코로나 백신 관련주 등 코로나 수혜기업 주가 분석 1탄
국내에 코로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게 1월 19일이니, 우리의 삶이 코로나와 함께한 지 벌써 8달이 훌쩍 지났다. 8개월 동안 우리 일상생활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달라질 정도로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이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가 바꾼 우리의 일상. 그 변화 중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본 기업도 있지만, 코로나가 불러온 생활 패턴의 변화에 힘입어서 성장을 가속화하는 기업도 있다. 오늘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주식가치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리뷰하는 포스팅을 써보겠다.
코로나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대표 산업 3가지
1. 코로나 치료 및 예방 관련 업종
2. 비대면 생활 습관 변화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산업
3. 집에 머무는 시간 확대에 따른 인테리어, 가구 등 홈코노미 산업
그러면 3가지 산업별로 각각 어떤 기업이 수혜를 입었고, 그 기업들의 주가는 코로나19 초기에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아보자.
1. 코로나 치료 및 예방 관련 기업
[코로나 치료제/백신 관련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산업은 아무래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제약사들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치솟았는데, 염두해야 할 점은 매우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아주 작은 성과에도 개미 투자자들이 '묻지마 식의 광풍 투자'를 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약효와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인하는 절차인 임상 3단계를 진행 중인 제약회사는 현재 셀트리온과 한국릴리뿐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은 현재 2상에 머물러 있다.
제약주 중에 가장 놀라운 주가 상승을 맛보고 있는 기업은 신풍제약이다. 신풍제약의 주가 변화를 살펴보자.
참고로 오늘 5가지 기업의 주가를 소개할텐데, 주가의 기준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19일 이후 첫 거래일인 1월 20일, 대구 신천지 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인 2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시킨 8월 31일, 그리고 현시점이라 할 수 있는 지난주 9월 25일 종가 기준, 이렇게 4가지 시점별 가격 변화에 대하여 포스팅하겠다.
신풍제약 주가는 1/20 7,140원 → 2/19 9,160원 → 8/31 136,500원 → 9/25 136,000원으로 2/19일 종가 대비 현재 약 1,805%가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치료제를 개발중인 신풍제약은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신풍제약 신드롬을 일으켰다. 주가는 9월 중순에 최고점인 214,000원까지 올랐으나 자사주 처분 소식에 현재 조금 빠진 상태인 13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셀트리온. 셀트리온 주가는 1/20 172,500원 → 2/19 181,500원 → 8/31 297,000원 → 9/25 258,500원으로 2/19일 종가 대비 현재 약 50%가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중인 4건의 임상 중 첫 승인을 받은 7월 중순에 주가가 32만원 선까지 올랐으나, 이후에 다소 하락한 상태이다.
현재 셀트리온 3형제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합병 계획을 발표한 상태이다. 만약 3사가 합병을 하게 되면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넘볼 정도로 대형 주식회사가 탄생하는 것이며, 향후 주가에도 매우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다음은 제넥신. 제넥신은 1/20 57,800원 → 2/19 55,200원 → 8/31 179,800원 → 9/25 136,400원으로 2/19일 종가 대비 현재 약 136%가 오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제넥신은 치료제에 대해서는 임상 승인만 완료된 상태이며, 백신에 대해서는 임상 대상자 모집을 끝내지 못한 상태이다.
올초만 해도 5만원 초반대 주가를 형성하고 있던 제넥신은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은 6월과 8월에 주가가 크게 점프업하면서 현재 14만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주식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제약사 관련 주식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가 제약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홍보하며, 작은 성과에도 높게 평가되고 언론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성급하고 무리한 투자를 진행하여 큰 피해를 보는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예방 관련주]
먼저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진단키트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 또한 치솟았고, 약 8개월만에 시가총액이 10배가 뛴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기업이다.
씨젠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1/20 31,400원 → 2/19 34,900원 → 8/31 263,000원 → 9/25 244,100원으로 2/19일 종가 대비 현재 약 677%가 증가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애초에 코로나가 6월에 종결된다, 9월에 종결된다 여러 예측이 있었지만, 현 트렌드를 감안하면 코로나19는 당분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씨젠의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바이며, 내년 1분기까지도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씨젠의 전략 제품인 "올인원 키트"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로, 이 전략 제품을 통해 유럽과 남미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마스크 대장주로 불리는 웰크론이다.1/20 4,855원 → 2/19 7,640원 → 8/31 8,390원 → 9/25 6,090원으로 1/20일 종가 대비 현재 약 25%가 증가한 상태지만, 2월 최고점인 10,700원 대비는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웰크론을 비롯한 마스크 생산과 관련된 기업들은 아직까지 코로나19로 국민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있지만,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 트렌드로 접어들고 있다.
주요 원인은 정부에서 공적 마스크 제도를 종료할 만큼 마스크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생산량은 국내 수요량보다 2배가량 많다고 한다. 마스크 회사들이 많이 생기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고, 가격도 많이 낮아진 상태라서 현재의 코로나 위기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마스크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상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제약사, 마스크/진단키트 생산 기업에 대하여 알아봤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관련 기업과 인테리어, 가전/가구 등 홈코노미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에 대하여 리뷰하도록 하겠다.
※ 참고 : 네이버금융, 비즈한국, 이데일리, 비지니스포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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