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 구상안 발표자료 (국토교통부, 10/27)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 구상안 발표자료 (국토교통부, 10/27)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10월 27일,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을 수도권 동북부 최대의 광역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인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 구상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GTX B노선과 C노선 사이의 수평 환승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기존 교통망인 1호선, 분당선, 버스 등에서 GTX로의 환승을 쉽고 빠르게 만드는 것, 청량리역 일대를 일자리,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도록 복합개발하는 것, 이렇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현재 청량리역사 모습

청량리역은 하루 15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의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1호선, 분당선, 버스 등 현 교통수단 간 환승체제가 미흡하여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사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2) GTX B노선, C노선간 초단위의 수평 환승시스템 구현 

청량리역은 GTX B노선과 C노선이 교차해서 지나갈 예정입니다. 이에 B노선과 C노선의 열차를 별도의 노선간 이동 없이, 동일한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기존 계획안은 각 노선별로 승강장을 구분하려고 했었습니다. 이럴경우 B노선에서 C노선으로 환승하려고 할 경우, 약 1분 15초의 수직/수평적 이동을 통해 환승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변경된 계획안을 보면, 노선별이 아니라 방향별 승강장을 구축하여 B노선 상행선을 타고가다가 같은 방향인 C노선 상행선으로 환승하려면, 동일한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럴경우 같은 승강장이기 때문에 환승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초 (12m) 정도로 예상됩니다. 

3) GTX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연계교통체계 구축 

지금 청량리역에서 이용가능한 교통 수단인 1호선, 분당선, 그리고 각종 버스노선에서 향후 신설될 GTX로의 환승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GTX를 중심으로한 혁신적인 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청량리역 일대에 모여있는 복잡한 버스 정류장을 지하 버스 환승센터로 집어넣어 버스 환승센터와 철도간의 환승 동선을 축소하고, 교통혼잡을 줄여서 보행자 안전을 제고하려는 계획입니다. 

또한 GTX를 비롯한 1호선, 버스 등 청량리역 일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대합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환승객을 위한 라운지 외에도 문화 예술을 위한 공간도 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 일자리, 문화, 주거가 어우리지는 복합개발로 중심기능 강화

청량리역 일대에 홍릉연구단지와 인접 대학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해서, 일자리 창출 및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청년 주택, 문화시설도 함께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 교통위원회는 향후 GTX가 개통되면 수도권 교통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이되며, 이를 대비하여 GTX 연계교통 체계와 주변부의 공간 계획을 구상할 필요가 있어서 서울시와 함께 종합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 마련에 대한 보도자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참고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84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