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마이너스제로 청소기, 사기전에 3년 사용한 후기 들어볼래?

  오늘 리뷰할 제품은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무선 청소기'이다. (모델명 XJC-Y010) '플러스마이너스제로'라는 브랜드는 줄여서 '플마제'라고도 불리는 일본 브랜드인데, 반일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2018년에 구매한 제품이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브랜드 이름이 특이해서 의미를 찾아보니깐 '0의 시작점에서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모든 방향에서 균형을 유지한다'라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청소기 외에도 선풍기, 공기 청정기, 히터, 가습기 등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공통점은 하나같이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하얀색 외에도 블랙, 핑크, 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  

  청소기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제품과 달리 일단 매우 심플하고 깔끔하다. 청소기 양대 산맥인 다이슨과 코드제로도 나름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플마제 제품은 정말 한 가지 색으로 단조로우며 심플하다. 그래서 거실 한편에 세워둬도 보기 싫지 않고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이다.  


  합리적인 가격대  

  하지만 청소기같은 샐활 필수 가전제품을 디자인만 보고 살 수는 없다. 깔끔한 디자인 외에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서 판매하는 청소기는 두 가지 모델인데, 오늘 리뷰하는 모델의 가격대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299,000원이다.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는 23만~24만원 정도이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모델마다 가격이 상이하지만 최소 40만원 중반에서 80만~90만원까지 하는 것과 비교하면, 플마제 제품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3년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고장 난 적 한 번도 없었고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다. 정말 미세한 기능까지 파고들면 물론 다이슨이나 코드제로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바닥에 먼지와 머리카락을 얼마나 잘 청소하느냐 정도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면 성능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움   

  심플한 디자인 만큼이나 무게가 가볍다. 일반적으로 롱 노즐을 연결시켜서 사용할 텐데, 그렇게 했을 때 1.3kg이다. 다이슨 v11 모델 무게가 2.95kg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큰 무리가 안 가서 나이 드신 부모님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그 외에 기본적인 특징들에 대하여 말해보자면, 일단 당연히 무선이기 때문에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배터리는 청소기 본체 상단에 탈부착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부착된 상태로 전원 케이블선을 꼽아서 충전을 한다. 마찬가지로 심플하게 생긴 거치대를 같이 주는데, 이 거치대를 전원 코드가 있는 근처에 두고, 청소 안 할 때 세워둔 상태로 충전을 하면 된다.

  

작동 버튼을 한 번씩 누를 때 마다 파워가 강해지는데, 총 3단계로 구분된다. 풀 충전 시 표준모드로 57분, 2단계 모드로 25분, 3단계 가장 파워모드로 11분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 2단계 정도로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꺼지거나 그럴 일은 별로 없다.  

  여러가지 노즐을 같이 주기 때문에, 공간이 좁은 구석이나 가구 사이사이도 청소하는데 문제가 없다. 필터는 교체용이 아니라 세척용이다. 쌓인 먼지를 제거해주고 더러운 필터는 물청소를 한 뒤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본체 상단을 돌리면 더스트 빈과 필터를 청소할 수 있도록 분리가 된다.

  현재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라서 청소에 대한 민감도가 낮을 수 있다. 그래서 다이슨이나 코드제로 같이 비싼 청소기에 대한 니즈가 현재 없는 것이기도 하다. 집이 그리 넓지 않고, 아직 아기가 없는 신혼부부가 부담 없이 몇 년 사용하기에 적합한 가격대와 성능의 제품이라 생각한다.  

◎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2년 사용후기는 여기서 !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2년 사용후기 (필터만 잘 교체하면 1세대도 아직 충분함)

오늘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