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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사용 리뷰

로지텍 K380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장단점 후기 및 단축키 정리 (한영 전환, 복붙 등)

by ●♠♥♣◐◑♨ 2020. 8. 21.

  오늘 리뷰할 제품은 로지텍에서 만든 무선 키보드이다. 


정식 명칭은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이며, 모델명은 K380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무선이고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키보드가 부착되지 않아서 타이핑하기가 불편한 디바이스들, 예를들면 아이패드나 휴대폰 등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K380)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K380)


  우리 집에서는 주로 아이패드와 연결해서 사용하고, 가끔 휴대폰으로 업무 관련 카톡을 장시간 써야 할 경우에는 휴대폰과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제품인데, 실제로 어떤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는지 장점 중심으로 리뷰해보겠다. 그리고 일반 키보드와 다르게 설정되어있는 주요 단축키와 기능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 장점 : 타이핑이 불편하지 않다. 


  키보드라면 당연 타이핑이 편해야 한다. 무선 키보드이고 아무래도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미니멀하게 만들어졌으니, 으레 타이핑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오타가 많이 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미니멀한 사이즈는 맞는데, 신기하게 일반 노트북에 붙어있는 키보드랑 크기가 비슷하다. 

 

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K380)상단 키보드가 노트북에 내장된 키보드고, 하단이 로지텍 무선 키보드이다. 사이즈는 거의 비슷하다.


  규격은 가로 279mm, 세로 124mm, 두께 16mm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이지만, 실제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한 규격이라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나 이질감은 없는 것 같다. 일단 자판의 배치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와 유사하게 만들어졌고, 키보드 두께가 16mm로 은근히 두꺼운데, 이 정도 두께감이 있어야 타이핑을 할 때 손목에 피로도도 덜하고 불편함이 없는 것 같다.  


  두 번째 장점 : 디자인이 예쁘다. 


  키보드 자판은 보통 사각형인데, 이 제품은 동글동글 귀여운 원형이다. 그냥 딱 보면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색상도 무난한 블랙, 화려하지 않은 어두운 블루, 상큼한 파우더 핑크, 그리고 심플하되 모던한 오프 화이트 4가지 색상인데, 4가지 모두 촌스럽지 않게 잘 나온 것 같다.  


  세 번째 장점 : 최대 3개의 디바이스까지 연결 가능, 빠른 페어링  


  좌측 상단에 f1, f2, f3 자판만 색상이 다르게 디자인되어있는데, 각 단축키마다 디바이스 하나씩 연결시켜서 사용할 수 있다. 나는 f1에 아이패드, f2에 내 안드로이드 휴대폰, f3에 와이프 휴대폰 이렇게 설정해놨다. 처음 각 단축기에 맞게 디바이스 연결을 세팅해 놓으면, 나중에 사용할 때는 f1을 눌러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다가, f2를 누르면 휴대폰으로 바로 전환이 된다. 전환하는데 버벅거림도 없고 바로 1초면 전환된다.  
  

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K380)아이패드와 휴대폰 각각 단축키를 설정해 놓으면, 쉽게 전환해서 사용 가능하다.


  처음 블루투스 페어링 하는 법  


  일단 연결할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등록하고 싶은 단축키, f1~f3중에 하나를 길게 누르고 있는다. 그러면 해당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화면에 keyboard k380이라고 새로운 기기가 나타날 것이다. 그것을 누르면 화면에 암호가 나타날 것이고, 그 암호를 그대로 무선 키보드에 입력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굳이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단축키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한글과 영어 전환을 위해서는 보통 한/영 전환키를 누르면 되는데, 로지텍 무선 키보드에서는 그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랑 연결해서 사용할 때,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때, 각각의 경우가 다르다.  
  내가 몇 달간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페어링해서 사용하면서 정리한 단축키 기능들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1. 한글/영어 전환키  


일단 다음과 같이 총 4가지 방법이 있다. caps lock 누르기, ctrl+space bar 같이 누르기, shift+space bar 같이 누르기, alt 한/영 누르기. 그런데 이 4가지가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두 기기에서 모두 다 되는 것은 아니다. caps lock은 아이패드는 되는데,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안 된다. ctrl+space bar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모두 된다. shift+space bar는 안드로이드만 되고 아이패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alt 한/영 키도 안드로이드만 되고, 아이패드는 안 된다. 

 

  2. 복사하기, 붙여넣기, 잘라내기  

  일단 일반 키보드에서는 누구나 알다시피 ctrl+c(복사), v(붙여넣기), x(잘라내기)이다. 하지만 로지텍 키보드에서는 3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복사하기, 붙여넣기, 잘라내기 모두 뒤에 같이 누르는 키는 c, v, x로 동일하니깐 복사하기로만 설명하면, 첫 번째는 원래 하듯이 ctrl+c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안드로이드만 되고, 아이패드는 안 된다. 두 번째 방법은 alt+c인데, 이는 아이패드만 되고, 안드로이드는 안된다. 세 번째는 fn+c인데 이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모두 가능하다.  



  3. f4~f7까지 단축키의 기능  


  f1~f3은 위에서 말했듯이 디바이스 전환을 위한 단축키이다. f4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모두 홈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능이고, f5는 아이패드의 경우 커서가 글의 맨 처음 부분으로 이동하는 기능이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활성화되어있는 다른 App으로의 전환 기능을 갖고 있다. f6을 누르면 아이패드에서는 화면에 자판이 생겼다가 한번 더 누르면 사라지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반응이 없다. f7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기 기능이다.  


  자! 단축키가 상이한것이 조금 단점이라 할 수 있지만, 이것도 사실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에 제품의 본질적인 장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페어링 잘되고, 타이핑 편하고, 디자인 좋고, 그리고 심지어 타이핑할 때 소음도 거의 없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독서실이나 실내 조용한 곳에서 타이핑하려면 스킨을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31,000원 정도이고, 스킨은 1,000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K380)소음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소음을 더 줄이고 싶다면, 스킨 구매를 추천한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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