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샤오미의 온습도계이다.
제품명은 "샤오미 미지아 초정밀 온습도계"이고, 모델명은 "MHO-C201"이다. 이 제품을 찾는 수요자 층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뉠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육아용품으로 구매하는 경우와 실내에서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식물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구매하는 경우.
나는 후자에 해당된다. 실제로 약 40개의 다양한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면서, 이 샤오미 온습도계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제품 후기에 대하여 자세히 리뷰해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내에서 식물 키우기용으로 구매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그냥 고민할 필요 없이 이 제품 하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샤오미 미지아 초정밀 온습도계
1. 가성비 굿
샤오미 브랜드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최고의 장점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일단 이 제품은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 7,900원이다. 제품명이 온습도계이니, 온도와 습도만 정확하게 알려주면 되는데, 이 제품은 그것 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만원도 안 한다. 사실 온습도계로 검색하면 1만원이 안 하는 제품이 수두룩하니, 가성비 하나만 갖고는 이 제품을 추천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장점은?
2. 디자인 굿
그렇다. 샤오미 브랜드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네이버에서 온습도계로 검색하면 1만원이 안 하는 제품이 많이 검색되지만, 이 샤오미 제품만큼 디자인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제품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군더더기 없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불필요한 공간 낭비 없이, 딱 필요한 정보만 명확하게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이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집안 어디에 배치해도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는 색감과 디자인을 갖고 있다. 즉, 예쁘게 생겼다. 하지만 예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으니, 좀 더 객관적인 장점이 없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 번째 장점을 보자.
식물들 사이에 있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3. E-ink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E-ink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 모니터, TV 등에서 사용되는 LCD와는 특징이 완전히 다른, 책을 보는데 특화된 방식의 디스플레이이다. 이 제품은 E-ink 디스플레이로 스크린이 구성되어 있어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장점이 그대로 적용된다. 일단 눈부심이 없고, 밝은빛이 있어도 선명하게 스크린에 쓰여있는 숫자를 읽을 수 있으며, 시약각이 넓어서 좌우, 위아래 어느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표시된다. 물론 전자책처럼 이 온습도계를 오랜 시간 보고 있을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마치 책을 보는 것처럼 눈에 피로도 없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4. 이모티콘으로 알려주는 실내 상태
이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을텐데, 습도의 단위인 '%'가 표기된 곳 바로 위에 실내공기 상태에 따라 6가지 이모티콘이 표기된다. 공기가 맑고 상쾌하면 활짝 웃고 있는 이모티콘, 덥고 습해서 제습이 필요한 상태면 땀 흘리는 이모티콘 등 6가지로 상황을 구분하여 감정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기능이긴 하지만, 사실 '습도는 적당, 추워요' 랑 '덥고 건조, 물이 필요해요' 랑 '덥고 습해요, 제습 필요' 랑 3가지 모두 인상 쓰고 땀 흘리고 있어서, 이모티콘 표정만 보고 실내 공기 상태를 파악하기는 다소 헷갈릴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플러스 알파" 같은 기능인데, 귀엽게 봐줄만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제품 특징들은 설명서에 잘 기재되어있지만, 간단히 리뷰해보면, 일단 거치대가 같이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테이블에 세워서 사용할 수 있고, 자석과 양면테이프도 같이 들어있어서 냉장고 등 자석이 붙는 곳에 붙여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온도 표기는 섭씨와 화씨 둘다 변환이 가능하며, CR2032 리튬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며, 대략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하는 '안스리움'을 위해 아크릴박스 응모함을 구매해서 넣어놨다. 습도가 90%까지 올라갔다.
나는 이 제품을 실내에서 식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입하였다. 식물마다 잘 자랄 수 있는 적정 온도와 습도가 조금씩 상이하다. 예를들면 '칼라데아'와 '안스리움' 품종의 식물들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한다. 물론 한 공간에서 여러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모든 식물의 특성을 감안하여 키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햇빛이 많이 들어서 온도가 다소 높은 곳,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져서 습도가 조금 더 높은 곳 등, 조금은 선호하는 환경을 맞춰줄 수 있고,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온습도계라 생각한다.
구매한지 대략 3개월 정도 되었는데,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고, 한 개 더 추가로 구매할까 고민 중이다.
샤오미의 또 다른 제품, 체지방 측정이 가능한 인바디 체중계 후기는 여기서 !
샤오미 또 다른 제품, "로봇청소기 1세대" 2년 사용후기는 여기서 !
또다른 식물 키우기 필수템 "자바라 집게형 LED 식물등" 사용후기가 궁금하다면?
참고로 아래 블로로 들어오면 현재 키우고 있는 다양한 반려식물들을 소개한 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많이 놀러와서 구경해주세요^^ 오늘의 리뷰 끝!
※ freestpark의 식물 블로그 →→ https://freest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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