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진 스텝퍼 내돈내산 구매후기 (층간소음 걱정 NO)

  오늘 Review 할 제품은 요즘같이 코로나로 외부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게 걱정인 분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기구인 "이고진 9120 스텝퍼"이다.

 제품을 구매한 지는 3개월이 넘은 것 같지만 해당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며 운동을 시작한 건 이제 고작 보름 남짓이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도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여 효과를 보도록 해보자. 

양발을 올려놓고 계단 오르듯이 힘을 주어서 걷는 운동기구이다.

  스텝퍼 이 제품은 유산소 운동 효과와 근력 운동 효과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운동기구이다. 근력 효과 중에서도 특히 하체 근력을 향상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체 근력은 왜 중요할까? 근육의 약 70%를 차지하는 하체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이며, 하체 근력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며칠 사용하다 보니, 이 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동시에 하고 싶은데, 헬스장에 갈 시간은 없고 집에서도 운동할 의지가 가득한 직장인들에게 딱 필요한 제품인 것 같다. 가로 530mm, 너비 370mm, 높이 340mm 정도의 사이즈라서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TV가 보이는 각도로 거실 한쪽에 세팅해두고, TV를 시청하면서 하루에 두 번씩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스텝퍼는 사실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같이 일반적인 걷기 운동보다 1.5배 효과가 높은 유산소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그래서 스텝퍼로 운동을 하는 것은 빠르게 걷기나 가볍게 뛰기보다 유산소 운동에 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려면 층간 소음에 전혀 문제가 없어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고진 스텝퍼는 약 보름간 사용해본 결과 특별한 소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단 설명서에 의하면 강력하지만 부드러운 사용감의 고급 저소음 유압 실린더를 사용하여 층간 소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관절 보호 및 소음방지 효과를 위한 충격 흡수 범퍼가 장착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혹시 아래층에 피해가 갈까봐 바닥에 추가로 충격 흡수용 조각 매트를 깔았는데, 이렇게 하니깐 전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바닥에 충격 흡수용 매트를 추가로 깔았다.

  운동 방법은 별거 없다.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런닝화를 신고 올라가서, 계단을 오르듯이 한 발씩 힘을 주면서 걸으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발바닥 전체를 발판에 밀착된 상태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뒤꿈치를 들고 하면, 종아리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전체적인 근력 운동 효과도 떨어진다. 또한 한 쪽 발판이 바닥에 있는 프레임에 닿기 전에 반대편 발판을 움직여야 운동 효과를 크게 일으킬 수 있다. 

발바닥 전체를 발판에 붙이고 운동하는게 포인트

  설명서에서 권장하는 운동 시간은 15분 운동 후 10분 휴식, 그리고 다시 15분 운동이다. 10분의 휴식 동안 운동 중 발생한 실린더의 열을 식혀주어서 스텝퍼를 오래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품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전자 LCD 계기판은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운동량, 칼로리, 분당 스텝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이다. 사실 15분 타이머 맞춰놓고 운동하고 10분 쉬고 다시 15분 하고 이 정도 규칙만 지키면서 운동해도, 꾸준히만 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굳이 계기판은 추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사실 운동기구가 아니라, 운동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현재 이고진 스텝퍼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 65,000원에서 7만원 초반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의 계단오르기 및 등산의 운동 효과를 집에서 느낄 수 있다면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