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마켓 기업 소개 (새벽배송 유일 흑자기업, IPO 추진)

오아시스 마켓 기업 소개 (새벽배송 유일 흑자기업, IPO 추진)

오아시스 마켓의 모든 것

오아이스 마켓은 새벽 배송을 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다. 오아시스 마켓이 어떻게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물류, 배송 등 고비용 구조의 리테일 업계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 분석해보도록 하자. 

1. 오아시스마켓이란?

2011년 10월에 설립한 회사이다. 처음에 오프라인 점포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영위하다가, 2018년 5월 오아시스 마켓이라는 온라인 몰을 오픈하면서 새벽 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임직원은 약 570여명, 모회사는 지어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며, 지어소프트가 오아시스 마켓의 지분 79.4%를 갖고 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7년 787억, 18년 1,111억, 19년 1,423억. 그리고 영업이익도 10억으로 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구조를 이루고 있다. (SSG, 쿠팡, 마켓컬리 등 모두 적자)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경기권 중심으로 약 37개 정도가 있으며, 오아시스 마켓의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물류센터는 성남에 2개를 두고 있다. 배송 capa는 일 최대 약 7만건 수준이다. 

2. 창업자 이력이 특이하다는데?

오아시스마켓의 창업자는 김영준 의장이다. 반도체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 출신이자, 우리생협의 창립멤버로서 기술력과 유통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다. 1999년에서 2000년대 초반에 국내 유기농 식품을 처음 생산한 생활협동조합 1세대로서, 오아시스 지분을 74.9% 보유한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3. 오아시스 마켓에 대한 업계의 주요 평가와 가치

위에서 말했듯이 새벽 배송 업체 중에 유일한 흑자기업이고, 또 놀라운 지표는 새벽배송 재고 폐기율이 0%에 가깝다는 점이다. 새벽 배송을 하면서 재고가 생겨서 폐기하는 게 0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재고관리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 놀랍다. 또한 전체 주문의 약 90%가 재구매 고객으로서, 한 번 일회성으로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구매하면서 lock-in 한다는 점이 놀랍다.

4. 그렇다면 오아시스 마켓의 핵심 경쟁력은?

첫 번째는 뛰어난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최소 10년 이상 쌓은 탄탄한 산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약 1,000여 곳에 달하는 오아시스 마켓의 공급사들의 70% 이상이 최소 10년 이상 거래해온 파트너사라고 한다. 또한 산지 직거래를 기반으로 오아시스 마켓만의 자체 개발 상품인 PB를 만들어내는데, 이 PB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 파트너사와 오아시스의 독점 거래를 통해서, 공급 업체가 경쟁 유통사에 자신들의 상품을 납품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 산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매달 일정량의 주문을 보장하기 때문에 가격 협상력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는 완전 방사 동물복지 유정란 10구 (2,800원), 제주 청정우유 (1,500원) 등이 있다. 

두 번째 경쟁력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이다. 

쿠팡과 SSG가 뛰어난 고객 트래픽과 매출 볼륨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가 적자인 것은 막대한 물류투자에 들어간 비용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아시스 마켓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하드웨어 투자는 최소화하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해서 효율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물류센터 투자비가 약 20~30억 정도에 불과하고, 단 50명으로 일 약 1만 건 정도의 배송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다른 기업이 1만 건의 물량을 소화하려면 약 600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놀라운 경쟁력을 보여준다. 지어소프트를 통해서 자체 개발한 '루트'라는 APP을 활용해서 발주, 입고, 보관, 선별, 포장, 배송 등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과 연동하여서 효율적으로 상품을 픽킹, 패킹할 수 있다. 루트라는 APP에서 상품 픽킹을 위한 최적 동선과 순서를 안내해주면, 그것을 따라서 물건을 담으면 된다. 15명 고객의 장바구니 상품을 모두 담는데 약 10분 정도만 소요된다고 한다. 

세 번째 경쟁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간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이다.

온라인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이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하여 먼저 물류센터에서 새벽 배송을 시작하고, 남는 재고를 그대로 직영 매장에 전달한다. 오프라인 물류 흐름 중간에 온라인 새벽배송을 끼워 넣는 프로세스라고 한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고가 발생하면, 떨이판매로 재고를 소진해버린다. 그래서 결국 재고 폐기율이 0%에 수렴한다고 한다. 

마지막 경쟁력은 철저한 고객지향적인 기업 정신에서 나온다. 고객이 항상 옳다는 회사 신념을 바탕으로 오아시스 마켓은 셀프 환불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고객이 상품에 하자를 발견하고 불만을 느끼면, 환불 비율을 100%, 90%, 80% 등 셀프로 입력하여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5. IPO를 준비중이라던데?

오아시스 마켓은 이러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약 126억이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 속에서 IPO 추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 8월에 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2023년 코스닥 상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오아시스 마켓의 기업가치를 2,000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아시스마켓에 대한 회사 개요 및 주요 핵심 성장 동력, 그리고 향후 IPO 추진 일정까지 알아보았다.  아래 포스팅 글에서는 직접 오아시스 마켓에서 구매하면서 느낀 상품 경쟁력, 배송 장점, 그리고 각종 이벤트 및 헤택 등에 대하여 리뷰하였으니, 가입 및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2020/09/27 - [온라인 쇼핑 리뷰, 업체 소개] - 오아시스 마켓 대박 이벤트 완벽 정리 (첫 가입 쿠폰, 추천인 쿠폰, 첫 구매 이벤트 할인 등)

 

 ※ 참고자료 : 동아비지니스리뷰, 한국경제TV, 오아시스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