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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사용 리뷰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기 3년간 사용한 리얼 후기 (와이프 생일 선물,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Best)

by ●♠♥♣◐◑♨ 2020. 8. 3.

  처음 구매 했을때 배송온 상태

오늘 리뷰할 제품은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이다. 정확한 이름은 dyson supersonic(다이슨 슈퍼소닉)이고, 내가 구입한 제품의 모델명은 HD01이다. 요즘에는 HD03만 판매되고 있는데, 둘의 차이는 드라이기 본체에 탈부착하는 노즐 중에 '젠틀 드라이 노즐'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HD01에는 없고, 요즘 판매되는 HD03에는 있다. (젠틀 드라이 노즐은 얇은 모발과 민감한 두피를 위해 새롭게 출시된 노즐이라고 한다.)

일단 누구나 알다시피 다이슨 드라이기는 일반적인 드라이기의 가격 형성 범위를 뛰어넘는, 드라이기 치고는 상당히 비싼편이다. 현재 네이버 최저가 검색 기준, 약 30만원 중반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보통 하이마트 소형가전 코너에 있는 일반 드라이기 제품이 저렴한 것은 2만원대, 조금 비싸다고 해도 10만원 정도에 책정되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비싼 제품이다. 


나는 내돈 주고 산 것은 아니고, 결혼했을 때 친척형한테 결혼 선물로 받았는데, 결혼하면서 받았던 모든 선물을 통틀어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더 비싼 선물도 받았지만, 이 다이슨 드라이기가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내 돈 30~40만원 정도를 주고 이 제품을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정말 아끼는 친구나 친척이 결혼한다고 하면 신혼부부에게 선물할만한 가장 Best 제품이 아닐까 싶다.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 슈퍼소닉전체 구성품

  

  일단 제품의 구성을 보면 드라이기 본체, 탈부착 가능한 노즐 2개, 역시 탈부착 가능한 디퓨저, 미끄럼 방지 패드, 보관걸이, 설명서, 가방 케이스 들어있다. 반적으로 머리를 감고 나서 젖은 머리를 말릴 때, 스무딩 노즐을 부착해서 사용한다. 


스타일링 노즐이랑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는데, 스무딩 노즐이 조금 더 두툼하고 굵다. 사실 나는 남자라서 나머지 스타일링 노즐과 디퓨저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각각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스타일링 노즐은 말 그대로 스타일링을 할 때 사용하는 노즐이며, 스타일링에 적합한 고속의 바람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바람이 나오는 부분이 다른 노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한 부분에 정교하게,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디퓨저는 컬이 있는 머리를 스타일링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컬 사이에 바람을 균일하게 불어주도록 설계되었고, 자연 바람으로 건조한 효과를 주어, 부스스함을 줄이고 컬을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위로 올려서 전원을 킨다. 제품 상단 동그란 부분에 버튼이 두 개가 있는데 좌측 버튼은 바람의 세기를 조정하는 버튼으로 한 번 누를 때마다 정도가 세지고 3단계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오른쪽 버튼은 바람의 온도를 조정하는 버튼으로 역시 한 번 누를 때마다 정도가 강해져서 점점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자기가 원하는 정도로 고정시켜놓고 그 상태로 지속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전원 아래에 있는 파란색 버튼은 차가운 바람이 나오게 하는 버튼으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고 싶을 때는 이 버튼을 누른 상태로 사용하면 된다. 


총 4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다이슨 홈페이지에서 Q&A에 보면 필터는 월 1회 정도 청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거의 필터를 청소하지 않는데도 큰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한번씩 청소해주는 게 아무래도 좋을 듯싶다. 청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체 하단에 케이블선과 연결되는 부분을 잡고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필터를 청소할 수 있도록 겉에 구멍 난 필터 커버가 돌아간다. 마른 천이나 휴지로 내부 필터망과 외부 필터 커버의 먼지를 닦아주면 된다. 물론 전원 Off 상태에서, 제품이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 


  사실 머리 스타일링에 크게 신경을 안쓰는 남자 사람이다 보니 제품의 장점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덜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 테지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보면 머리 짧은 남자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용했던 어떤 드라이기보다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남녀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내돈 내고 사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제품이지만, 선물하기에, 그리고 선물로 받기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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