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당시 박스 포장 상태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 (2구)이다. 모델명은 NZ60R7703PW (White)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가스레인지 3구가 설치되어있는 조그마한 신혼집인데, 아무래도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 보면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질소 등이 발생,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가스레인지에서 연소시킬 때 공기중에 있는 질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이산화질소를 발생시키는데, 창문을 닫고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 이산화질소에 많이 노출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가스레인지 위에 인덕션을 놓을 수 있는 상판을 별도로 구입해서, 그 위에 인덕션을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다.
가스레인지 위에 상판을 놓고, 그 위에 인덕션을 놓고 사용중이다.
일단 이 제품을 사려고 여기 저기 블로그를 찾아보니깐, 실제 사용후기보다는 협찬성 포스팅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실제 사용후기를 찾아보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내 포스팅은 실제 약 3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를 적은 것이니,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은 제 포스팅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디자인
우리집은 화이트 칼라를 구매하였는데, 맨 처음 걱정했던 것은 쉽게 때가 타지 않을까? 얼룩이 안 지워져서 지저분해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일단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왜냐면 요리하고 나면 얼룩은 많이 묻는데, 나중에 열이 다 사라지고 난 뒤, 물티슈로 슥슥 닦으면 웬만하면 다 없어진다. 물티슈로 안 지워지는 얼룩은 스펀지 형태로 된 매직블록에 물을 묻혀서 슥슥 닦으면 거의 99.9% 사라진다. 고로 하얀색을 구입하고 싶으나 때 타는 것이 두려워 검은색을 차선으로 선택하려는 분들은, 걱정 말고 화이트 컬러 선택하셔도 된다.
2. 화력 & 조리 시간
기본적으로 두개의 화구가 있고, 열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가 1단에서 9단, 그리고 가장 강력한 P단계까지 총 10단계로 되어있다. 설명서에 보면 '요리에 따른 버너 출력 가이드'라고 해서 몇 단으로 했을 때 어떤 요리에 적합한지 안내가 되어있는데, 대략 숫자를 보고 가늠해서 요리하면 큰 문제가 없다.
약불에서 요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2~4 정도, 강한 불에서 한 번에 뜨겁게 확 요리해야 하는 상황이면 7~p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대략 상황 봐가면서 조절하면 된다. 생각보다 열이 금방 올라오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보다 화력이 약하고 답답한 거 아냐?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화력이 좋고 불조절이 쉬워서 뜨거운 불에 확 구워먹어야 하는 소고기를 구어먹을 때 좋다.
3. 조작 & 사용법
누구나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동작은 터치형이며 화력을 올리고 내리는 것만 동그란 형태의 조절 노브를 돌려가면서 컨트롤하게 되어있다. 전원 버튼을 꾹 터치하고 있으면 소리가 나면서 전원이 켜진다. 화력 조절 노브를 돌리면 화력이 올라가면서 옆에 버튼에 화력의 단계를 나타내 주는 숫자가 표기된다. 일단 이거 두 가지만 알면 웬만한 요리는 다 된다.
추가적으로 타이머 기능, 팬케이크 모드, 바베큐 모드 (왼쪽 화구에서 데우기, 오른쪽 화구에서 굽기) 등이 있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다.
4. 구입 방법 & 가격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450,000원으로 소개되어 있고, (정상가 510,000원, 회원가 490,000원, 혜택가 450,000원) 네이버 최저가 검색하면 20만원 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백화점 사은품 등 증정제품으로 시중에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아직 미개봉인 완전히 새 상품 상태로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고나라에 올라오는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잘 찾아보면 20만원 초반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나도 중고나라로 저렴하게 잘 구입하였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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